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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공동체 기사(머니투데이)

성북자활 2013.01.15 14:34 조회 893

성북구, 임대아파트 지역 마을사업으로 희망 풀무질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저소득 임대아파트 지역의 활성화를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임대아파트 2개동을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공부방, 작은도서관, 찾아가는 마을학교, 건강마을만들기 등을 통합한 ‘달맞이 마을공동체’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이 운영위원회 및 각 단위사업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맡음으로써 마을공동체사업의 핵심인 주민주도성을 높이고, 행정기관과 지역 사회단체 그리고 복지관들이 각 단위사업에 자신들의 노하우와 역량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마을공동체 본래의 목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사업의 진행과정도 조금은 남다르다. 주민들이 취업상담, 주거상담, 정신건강상담 등을 받기 위해 생계를 잠시 멈추고 외출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생명의전화’종합복지관을 비롯한 ‘달맞이마을공동체’에 참여하는 참여기관에서 직접 찾아와 상담을 한다. 

‘성북작은도서관 네트워크’와 ‘시민모임 즐거운 교육상상’은 맞벌이 부부가 공부방에 아이들을 맡기고 안심하고 생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성북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재무교육, 주거교육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공부방’은 독서프로그램, 문화체험, 생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덕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이 개별학습지도와 자원봉사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민간 사회단체인 ‘성북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 ‘진각홈케어센터’,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집희망주거복지센터’, ‘성북구자살예방지원센터’가 협동하여 이 아파트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취업 등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올해는 ‘성북지역자활센터’가 주민과 협력하여 스팀세차, 공동부업, 공동택배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진행한다.

성북구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임대아파트 공동체사업의 선도적인 롤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난 12월 29일에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공부방에서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영래), SH공사(사장 이종수), 주민대표(최돈화)가 각각 참여하여 상호 신뢰, 협력, 지원발전에 적극 동참하는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최돈화 달맞이마을공동체 운영위원회 회장은 “달맞이 마을공동체가 만들어진 이후 희망을 이야기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임대단지에 희망을 불어넣은 성북구청을 비롯한 모든 참여 기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협력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다”면서 “주거, 보육, 교육, 건강의 문제를 의존이 아니라 힘을 모으고 나누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해결하는 마을공동체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심의를 통해 2014년까지 3년간 서울시 자활기금을 지원받는다.